청주테크노폴리스 3차 사업 ‘본격화’ 유통상업용지·공동주택단지
청주테크노폴리스 3차 사업에 반발하던 주민들과 ㈜청주테크노폴리스가 사실상합의를 완료했다.
곧 합의서에 서명할 예정으로 청주의 100년 먹거리로 여겨지는 청주테크노폴리스 3차 사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2일 ㈜청주테크노폴리스와 강서2동 주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에 따르면 양 측은 주민지원대책에 합의했다.
대책위는 청주테크노폴리스 3차 사업에 대해 “도심 한가운데 산업단지를 조성하려는 의도는 잘못된 처사로 경제논리를 앞세워 원주민들의 희생을 강요한다”고 반발해 왔다.
양 측의 의견을 종합한 합의 내용은 △대토·이주자택지 할인 공급 △생활대책용지 공급 △장기거주가구 지원·저소득가구 이주지원 △마을회관 부지 할인 공급 등이다.
㈜청주테크노폴리스와 대책위는 곧 합의 내용을 바탕으로 합의서에 서명할 계획이다.
이태희 대책위원장은 “100% 만족할 수 있는 내용은 아니지만 쫓겨나다시피 하던 상황에서 그래도 주민들에게 헤택이 돌아가게 돼 합의를 하게 됐다”며 “주민들의 희생으로 청주테크노폴리스가 완성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지난 2008년 지구지정 결정고시가 이뤄졌다. 1차 사업은 116만 9013㎡, 2차 사업은 48만 5697㎡ 규모로 들어섰다. 3차 사업은 가장 넓은 214만 3147㎡다.
3차 사업의 핵심은 SK하이닉스의 추가 부지 매입이다.
3차 사업의 산업용지는 63만 9590㎡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6월 58만 6729㎡에 대해 공장용지 분양계약을 했다.
유통상업용지와 공동주택단지도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청주테크노폴리스 1차 유통용지 3만 9519㎡는 애초 이마트가 매입했지만 복합유통시설인 스타필드를 담당하는 신세계 프로퍼티로 소유권이 넘어간 바 있다.
이번에 개발되는 3차 유통용지는 3만 4460㎡로 1차 유통용지와 붙어있다. 3차 경쟁입찰로 분양되는 3차 유통용지를 신세계 프로퍼티가 매입한다면 대형유통시설이 들어설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반대로 다른 회사가 매입하면 분할된 시설이 입지하게 된다.
3차 개발에는 주거시설용지도 포함돼 있다. 주거시설용지 총 면적은 25만 2524㎡다. 공동주택용지는 13만 4320㎡로 3개 블록에 2850세대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상복합용지는 11만 8204㎡며 5개 블록에 3378세대가 건립될 계획이다.
청주의 엄청난 발전을 기대합니다.
출처 : 충청투데이(http://ww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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