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숨통이 트이는 것 같습니다. 취득세 감면이 확정되니 거래가 좀 살아나네요."
취득세 감면안이 확정되고 하루가 지난 27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아파트 일대 공인중개업소들은 문의 전화를 받느라 바쁜 모습이었다. 취득세 혜택으로만 1000만원가량의 세금을 아낄 수 있다는 이야기에 관심이 급증하기 시작한 것.
발 빠른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며 일주일 새 실거래 가격은 이미 3000만~4000만원가량 상승했다.
이영석 가락시영 창신공인 대표는 "10월 잔금이 돌아오는 타이밍부터 매수세가 살아나기 시작했다"며 "4억9000만원까지 떨어졌던 2차 42㎡가 26일 취득세 감면 확정 발표와 함께 5억2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가격도 오르고 한 달에 7~8건에 그치던 거래량도 일주일 새 15~18건으로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취득ㆍ양도세 감면이 확정되며 본격적으로 대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그간 감면폭이나 시점을 둘러싸고 혼선이 많았지만, 불확실성이 사라지자 자금조달 여력이 있는 수요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한 것.
분위기는 강남권 재건축단지에서 감지된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는 13일 발표된 서울시의 한강변 관리기본계획방향에 이어 또 한 번의 호재를 맞으며 회복세가 완연하다. 일주일 전 10억4000만원에 거래됐던 전용 111㎡의 급매물 호가는 10억5000만~10억6000만원이 됐다.
다만 이 같은 반짝 상승 효과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매수세가 나타나자 집주인들이 급히 호가를 올리거나 매물을 거둬들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거래가 늘며 3000만~4000만원가량 가격이 올랐던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 일대에선 매매가격을 두고 매수자와 매도자 간 의견 차이가 벌어지며 거래가 다시 줄었다. 김종범 대일공인 공인중개사는 "올라간 가격대에서 새로운 투자자가 들어와야 거래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며 "추석 이후 강남권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취득세 감면 확정과 동시에 분양시장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취득세와 양도세 혜택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알짜 미분양 아파트에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의 한 분양관계자는 "집값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양도세 혜택만으로는 미분양 해소에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며 "두 가지 세제혜택을 동시에 받을 수 있게 돼 청약자들의 문의가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출처/ 매일경제 & mk.co.kr, 복공인 . 대전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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